• 이선화(23.CJ)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올 시즌 첫 LPGA 투어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선화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킨리지 골프장(파72.6천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선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 1타 뒤져 3라운드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올해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처음 우승한 미야자토 아이(일본)도 이선화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 2승을 거뒀던 이선화는 올해는 16개 대회에서 7월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으로 10위 이내에는 세 차례밖에 들지 못했다.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꾼 이선화는 후반 14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2타를 줄였다.

    재미교포 김초롱(25)과 장정(29.기업은행), 허미정(20)이 선두와 4타차로 공동 9위에 오르면서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과 유럽 여자프로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미국대표로 맹활약한 위성미(20.나이키골프)도 이날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5위를 달렸다.

    전날 2오버파로 부진했던 신지애(21.미래에셋)는 이날 1,2,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40위권에 든 신지애는 컷 탈락(기준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을 면했다.

    전날 공동 18위(3언더파 69타)에 올랐던 박세리(32)는 기권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