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의견이 다를 수 있고 또 누구에게나 功과 過가 있다"면서 "역사의 功過는 역사가들이 엄밀하게 평가하겠지만 功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李 대통령은 이어 "그런 의미에서 전임대통령 업적을 기리고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의 일부로 기억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그 '기적의 역사'를 이끌어 온 전직 대통령들을 예우하고 존중하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의 권위를 세우는 일이고 곧 우리 스스로를 존중하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오늘 라디오 연설에서 李明博 대통령이 한 말이 진실성이 있으려면 그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왜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만 예우하고 建國 대통령 이승만, 근대화 대통령 박정희는 홀대하느냐라는 반발에 대하여도 실천으로 대답하여야 한다.
     
     前職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역사의 章으로 넘어간 지 오래인 李承晩, 朴正熙 대통령부터 하는 게 정상이다. 최근 대통령일수록 쟁점이 많으므로 예우가 어렵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이승만, 박정희를 젖히고, 쟁점이 많은 노, 김 전 대통령의 장례부터 특별대우를 하기 시작하였다.
     
     우선 광화문 일원에 李承晩 建國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여야 한다. 광화문 광장엔 지금 있는 이순신 장관 동상에다가 세종대왕 동상을 추가할 것이라 한다. 이렇게 되면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광화문에 朝鮮朝의 대표 인물만 들어간다. 대한민국은 조선조의 後身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국민국가이다. 조선조보다도 여러 모로 발전한 나라이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국의 성공 스토리를 상징할 사람은 이승만, 박정희 두 사람이다. 우선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서울 한복판에 세워야 한다. 한강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 틀과 궤도를 깔았던 분이다. 박정희의 근대화는 이승만의 기초 공사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하였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로서 가장 急先務는 李承晩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와 제 자리 찾아드리기이다. 앞으로 10만원권이 발행된다면 당연히 건국 대통령 얼굴이 도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李 박사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정확하게 해야 대한민국의 민족사적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다.
     
     동상건립의 결단은 대통령이 직접 해야 할 사안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國葬 결정보다 훨씬 하기 쉽다. 建國 대통령의 동상을 수도에 세우지 않는 나라는 없다. 李 대통령이 建國 대통령 동상 건립을 결정할 때 반대가 있더라도 설득하면 된다. 합리적으로 설명하면 정상적인 국민들은 다 납득할 것이다. 그런 설득 자체가 현대사 교육이 된다.
     
     금명간 이 정도의 조치를 해야 보수층은 李 대통령의 전직 대통령 예우 약속이 좌경 대통령用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조치 없이 예우 운운 한다면 이는 자신의 비겁성을 덮기 위한 말장난으로 인식되고 말 것이다.
     
     李 대통령은, 광화문 지역에 建國 대통령 동상을 세워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