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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사가 2011년까지 애플 로고가 붙은 첨단 TV 수상기를 생산하며 TV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란 미국 정보기술(IT) 시장 분석가의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23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미국 IT 시장 분석가인 진 몬스터는 애플사가 애플 브랜드로 디지털 비디오 기능과 음악ㆍ영화ㆍ게임 등 홈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TV 수상기를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몬스터는 애플사가 계획중인 TV 수상기는 아이팟과 아이폰, 매킨토시 컴퓨터 등과 무선으로 연결되며 2011년까지 고가의 첨단 TV 시장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애플사는 2007년부터 `애플 TV'로 불리는 셋톱박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애플 TV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유통 채널인 아이튠즈를 통해 영화나 TV프로그램을 다운받고 매킨토시 컴퓨터 등을 통해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받아 TV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IT 전문가들은 "IT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부문에서의 기술력에 비춰보면 애플사가 고가의 TV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이폰과 아이팟 등 IT 첨단 기기로 널리 알려진 애플이 홈미디어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기존 TV 시장의 판도에 변화가 생기게 될지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