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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이효리
이효리의 눈물로 인해 인터넷이 발칵 뒤집혔다.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진행된 ‘슈퍼위크’에 전체 127팀이 참석, 본선 티켓 10장을 두고 열전을 벌이는 가운데 예선 이틀째인 25일, 이미 예선을 통해 40명으로 압축된 오디션 응시자들이 각조 5명씩 한 팀이 되어 제작진이 지정한 여러 장르의 다양한 곡 중 한곡을 선택하여 팀원들이 함께 부르는 미션을 수행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 중 시각장애인 김국환씨가 심사위원들에게 “보시다시피 나는 앞이 보이지 않아서...나 하나 때문에 춤과 노래를 다 보여줄 수 있는 댄스곡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았을텐데 나를 위해 먼저 발라드 곡을 선택하며 내가 이번 미션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준 팀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씨를 포함한 5명이 돈독한 우정을 통해 감동적인 순간을 보여주며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란 곡을 아름다운 화음과 함께 완벽하게 소화해내자 이를 지켜본 이효리는 노래를 듣는 도중 눈물을 흘렸다. 이에 함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양현석도 감동을 참지 못하며 이효리를 위로했다.
이효리는 “노래로 감동을 받는 경험은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란 곡이 이렇게 좋은 곡이라는 걸 오늘 다시 한번 더 느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효리가 감동받아 울었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네이버 등 각종 포털사이트에 해당 키워드가 검색어 1위에 올랐으며, 네티즌들은 수많은 댓글로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