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지난해 자신이 세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로 2타점을 올렸다.
    2타점을 추가해 시즌 68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지난해 자신이 세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타점 기록(66점)을 갈아 치웠다.
    전날 시즌 69득점째를 올려 자신의 한국인 최다득점 기록(68점)을 경신했던 추신수는 이제 한국인 최다 홈런 기록만 남겨두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미 홈런 14개를 때린 추신수는 2004, 2005년 최희섭이 메이저리그에서 세운 한국인 타자 최고 홈런 기록(15개)마저 무난하게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지난 16일 미네소타전 이후 이날 경기까지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으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4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기록했다.
    1회 우익수 뜬공, 3회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난 추신수는 1-7로 뒤진 5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루카스 프렌치의 시속 145㎞짜리 초구 직구를 받아쳐 2루 베이스를 지나는 중전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의 안타 때 2루 주자 제이미 캐롤은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3-8로 뒤진 7회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미구엘 바티스타의 빠른 직구(시속 153㎞)를 통타, 좌중간 펜스를 맞추는 큼직한 2루타를 터뜨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9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 2사 2루에서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시즌 타율은 0.297에서 0.298로 조금 높아졌다.
    클리블랜드는 4-9로 졌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