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뉴데일리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뉴데일리

    鄭夢憲 현대그룹 회장은 요시다 다케시라는 親北일본인의 말을 믿고 김대중-김정일 회담 가능성을 김대중 정부에 소개하였다. 싱가포르, 북경에서 열린 비밀 협상에서 현대그룹이 북한정권에 4억 달러, 김대중 정부가 1억 달러를 주기로 하였다. 현대그룹은 산업은행의 지원을 받아 자금을 마련하였다.
     
     김대중 정권은 현대그룹을 앞세우고 간첩 잡던 국정원을 시켜 김정일의 해외 비자금 계좌 등으로 최소 4억5000만 달러를 不法송금하였다. 그렇게 하여 매수한 제1차 평양회담에서 6.15 반역선언이 나왔다.
     
     鄭夢憲씨는 남한에서 반역자들이 득세하도록 만든 책임이 있다. 그 자신도 불법송금 사건 수사도중 의문의 자살을 하였다. 그 전에 이미 그가 관리하던 기업들은 차례로 부실화되어 갔다. 김정일과의 거래는 나라도 망치고 기업도 망치고 자신을 망치는 짓이 되었다. 금강산 관광은 원천적인 赤字사업이라 정부가 도와주어야 하였다. 김정일 정권은 금강산 관광이란 빨대를 한국에 꽂아놓고 달러를 빨아먹었다. 그런 자들이 작년에 관광객을 사살하고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
     
     이번엔 정몽헌씨의 부인이 또 김정일을 만나 조국을 욕보이는 합의를 하고 왔다. 대한민국과 前生에 무슨 원수가 졌기에 이렇게 夫唱婦隨로 나라를 괴롭히는지 모르겠다. 위대한 기업인 鄭周永씨도 저승에서 개탄하고 있을 것이다.
     
     유엔결의에 의하여 국제사회가 對北제재에 동참하고 있는데 한국인이 또 다시 금강산관광을 통하여 北核 자금을 대란 말인가? 李明博 대통령이 이를 허용한다면 국제적 배신자가 되고 민족반역자에게 굴종한 자로 영원히 경멸당할 것이다. 현정은-김정일이 파놓은 함정에 한국이 빠진다면 李明博의 정치적 運命도 어둡다.
     
     금강산 관광은 北核 해결 때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 北核 위기 때 금강산에 가서 놀고 온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의 정신을 좀 먹는 짓이다. 동물원식 면회에 불과한 非인도적 이산가족 상봉도 집어치워야 한다. 상봉을 미끼로 또 북한정권에 核 개발 자금을 뜯길 것인가?
     
     현정은씨는 남편이 김정일과 김대중의 틈바구니에 끼여 자살로 몰려간 사실을 모르는가? 김일성 김정일과 만나 이득을 보려 하였던 人士들의 비참한 운명을 모르는가? 김정일에게 부탁하여 회사를 살리려는 모양인데, 그러면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그 회사를 죽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