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수 서태지. ⓒ 연합뉴스  
    ▲ 가수 서태지. ⓒ 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서거함에 따라 문화 예술인들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가수 서태지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소속사인 서태지 컴퍼니를 통해 "평소 대중문화와 음악을 사랑해 주신 분이었는데 존경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조의를 표한다"고 고인을 추도했다.

    서태지는 2004년 퇴임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울 동교동 집무실에서 만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은 "가장 보고 싶은 손님이 왔다"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기리 남을 인물"이라고 격려하고 서태지는 "정성껏 만든 앨범"이라며 정규 7집 앨범을 선물했다. 소속사측은 "직접 만난 인연도 있는 만큼 이례적으로 추도의 뜻을 전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 후 병세가 악화돼 18일  오후 1시 43분 다발성 장기부전으로서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