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13일 북한에 억류돼있던 개성공단 직원 유모씨 석방과 관련, "뒤늦은 감은 있지만 유씨가 가족 품에 돌아가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같이 밝힌 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일관된 대북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유씨의 석방 직후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지난 3월30일 억류된 이후 137일만인 이날 석방됐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오후 7시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유씨의 신병 인도 사실을 알렸다. 유씨는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간단한 소감을 밝히고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