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기념관은 제64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3일 '나라되찾기관'을 재개관한다.

    독립기념관은 11일 "모두 7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독립기념관은 2006년 대대적인 전시물 교체와 보완공사를 진행해오면서 2, 3, 4, 6관 등 4개 전시관을 역사체험 전시관으로 재개관했다"며 "이번에 새 단장한 5관인 나라되찾기관은 1910년 경술국치를 전후한 시기부터 광복까지 국내외에서 전개된 무장 항일투쟁의 역사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나라되찾기관 전시물은 ▲국외독립운동기지로 개척한 만주지역에서 무장투쟁을 전개한 독립군 활동 ▲일제 식민통제 기구를 파괴하거나 침략원흉과 친일파를 처단한 의열사들의 활동 ▲한국광복군 활동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져 있다. 이 주제들은 각종 문헌 및 실물, 사진 자료 등을 통해 5개 전시공간으로 재구성됐다.

    나라되찾기관에는 180점의 문헌과 실물자료, 228점의 사진자료가 전시된다. 일본 외무성 외교사료관에서 수집한 1925년 삼시협정 이후 만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벌인 한인 사진 등도 시민에게 처음 공개된다. 또 3.1운동 이후 만주에서 조직된 무장독립운동단체 '북로군정서' 사관 사진과 '북로군정서 사관연성소' 전경 사진 등도 볼 수 있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제5관 재개관에 이어 내년에도 제1관과 7관을 새롭게 재개관할 예정"이라며 "국민이 즐겨찾는 역사교육 장으로 발전하기 위해 문화예술행사를 확대하고 관람만족도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 ▲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경의 가령빈관에서 거행된 한국광복군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현장을 모형으로 재현한 모습을 독립기념관 5관 '나라되찾기관'에서 볼 수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이 기념사를 하는 모습. ⓒ 뉴데일리 <=독립기념관 제공>
    ▲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경의 가령빈관에서 거행된 한국광복군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현장을 모형으로 재현한 모습을 독립기념관 5관 '나라되찾기관'에서 볼 수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이 기념사를 하는 모습. ⓒ 뉴데일리 <=독립기념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