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유명 연쇄살인범 30인의 얼굴에 유영철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 ▲ 21명을 연쇄살인한 혐의로 사형선고 받은 유영철 ⓒ 연합뉴스  
    ▲ 21명을 연쇄살인한 혐의로 사형선고 받은 유영철 ⓒ 연합뉴스  

    세계적인 사진잡지 라이프지는 최근 홈페이지에 지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전 세계 유명 연쇄살인범 30인의 얼굴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21명을 연쇄살인한 유영철이 포함됐다.

    라이프지는 유영철을 "여성과 부자들에 대한 증오로 살인을 저질렀으며 희생자의 간 등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으며 "그는 1997년 이후 한국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첫 번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유영철과 함께 30인의 살인마의 꼽힌 인물로는 '밀워키의 식인마' 제프리 다머, '나이트 스토커'로 불린 리차드 라미레즈, 연쇄 폭탄테러의 주인공 유나바머, 미국 최초의 여성 연쇄살인범 에일린 워노스 등이 있다. 아시아인으로는 유영철이 유일하다.

    살인마의 대명사로 꼽히는 다머는 1978년부터 1991년까지 최소 17명을 살해하고 이들의 사체 중 일부를 먹거나 냉동고에 보관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인육까지 먹은 점이 유영철과 동일하다. 그는 수감생활을 하던 1994년 동료 수감자에게 맞아 죽었다고 라이프지는 소개했다.

    유영철 사건은 하정우, 김윤석 주연 영화 '추격자'의 모티브로 그 잔혹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