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은 4일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이 골프를 접대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 청장과 관련한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됨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며 "사실 확인이 끝나면 감찰에 착수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2일 이 청장이 골프를 친 사실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공직 사회에는 암묵적인 골프 금지령이 내려졌고, 강희락 경찰청장도 3월 화상회의 등에서 간부들에게 골프를 치지 말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 청장은 2일 경남지역 기관장들과 함께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기업인들과 어울려 접대골프를 치고 폭탄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