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해외 유력언론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는 19일 미국 뉴욕타임즈(NYT),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IHT), 일본 아사히(朝日) 신문, 프랑스 르 피가로(Le Figaro), 스페인 엘문도(El Mungo) 등 각국 유력 언론들이 최근 청계천 복원과 녹색성장 등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의 친환경정책을 높이 평가하는 특집 기사를  잇달아 게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 ▲ 미국 뉴욕타임즈는 지난 17일
    ▲ 미국 뉴욕타임즈는 지난 17일 "콘크리트를 벗겨내고 물의 안식처를 드러내다(Peeling Back Pavement to Expose Watery Haven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청계천 복원을 비롯한 이명박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을 집중 보도했다. ⓒ 뉴데일리

    미국 NYT는 지난 17일자 4면과 7면에 '콘크리트를 벗겨내고 물의 안식처를 드러내다'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시절 청계천 복원 사업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환경전문기자인 앤드루 레프킨은 이 기사에서 "당초 반대에도 불구하고 복원 4년뒤 청계천은 서식 동식물 개체가 증가하는 등 환경적으로 크게 개선됐다"면서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의 일부 도시에서도 청계천의 영향을 받아 하천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프킨은 특히 NYT 인터넷 홈페이지에 있는 자신의 인기 블로그에 직접 제작한 약 3분 분량의 청계천 특집 동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앞서 프랑스 르 피가로는 지난 8일 '녹색성장' 관련 특집기사에서 "한국이 야심찬 계획을 통해 경제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다"고 극찬했으며, 스페인 엘문도도 5일 "이미 한국은 서울의 청계천 복원사업과 각종 산림정책을 통해 녹색 도전의 능력과 신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 5일자 논평에서 "녹색성장에 힘을 쏟고 있는 한국에 응원을 보낸다"면서 "경제위기 극복과 녹색성장에서 한.일 양국이 좋은 라이벌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러시아 로지스카야 가제타(6월 30일자 "한국 더 푸르게 된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6월 24일자 "한국 4대강 정비 추진"), 인도네시아 시나하라판(7월 7일자 "한국경제의 비전, 녹색성장"), 나이지리아 가디언(6월 16일자 "한국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방안") 등도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비롯한 녹색성장 정책을 집중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