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그린오션센터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전문가를 양성하는 양성을 위해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개설한 ‘그린경영 임원’(CGO: Chief Green Officer)과정의 2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내달 21일까지이며 건국대 산학협력단 그린경영 임원과정 홈페이지(http://cgo.konkuk.ac.kr)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을 수 있다.

    그린경영 임원과정은 기업 등 산업계와 정부 ·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의 실무 임원급을 위한 친환경 비즈니스 및 정책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제환경규제 ▲기후변화협약 · 에너지 ▲지속가능경영 · 사회책임투자 ▲그린비즈니스 등 4개 분야에 걸쳐 친환경 지식을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기업들이 국제적인 환경 문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와 함께 그린 비즈니스에 관한 다양한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초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건국대에 개설된 그린경영임원과정을 수료하면 그린오션 캠페인을 펼치는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기업, 언론 등 기관 단체로 구성된 그린오션위원회로부터 ‘그린경영임원’(CGO)자격을 받으며 앞으로 각 기업과 기관에서 녹색성장 의사결정과 친환경 그린 비즈니스를 이끄는 ‘최고환경정책책임자’겸 그린정책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대기업 임원 또는 임원 승진 대상자와 중소기업 경영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공기업, 유관기관 국장급 이상, 소비자단체 및 비영리 시민단체 임원급 등이다.

    교육과정은 9월8일부터 총 14주(주1회 2강좌)로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적 환경규제 동향과 대응 전략을 시작으로, 주로 경영 일선과 전 세계 산업 현장 사례 위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으로 이뤄진다. 선진기업의 에코디자인 도입 사례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신사업 발굴, 환경문제에 따른 소송사건에 대한 대응 전략, 유럽·미국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 동향 등 과정 수료 직후 곧바로 일선 경영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짜여졌다.

    강사진은 학계의 환경관련 분야 저명 교수와 전문가 외에도 국내외 대기업의 환경 경영전략 담당 최고 경영자와 환경문제 전문 변호사, 환경 관련 전·현직 장·차관 등으로 구성돼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효과적인 그린 비즈니스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  

    허탁 건국대 산학협력단장은 “세계적으로 에너지, 생산, 유통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그린 비즈니스를 통한 새로운 시장 창출 노력이 치열하다”며“우리 기업의 녹색 역량을 키우는 일이 시급한 상황에서 ‘그린경영 임원과정’은 국제적 환경 이슈를 우리 기업의 경영활동과 잘 접목한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녹색 성장의 새로운 길을 찾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18일 열린 제1기 수료식에서는 그린경영 임원과정을 수료한 에너지관련 공공기관 관계자, 주요 기업 임원, 법조인 등 제1기생 41명이 그린오션 캠페인을 펼치는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기업 등 기관 단체로 구성된 그린오션위원회로부터 ‘그린경영임원’(CGO)자격을 받았다.

    첫 수료생 가운데 한 사람인 포스코 이경훈 상무는 “녹색경영은 국가정책 가운데 핵심적인 화두로, 정부도 기업도 환경 보전과 경제발전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교육 과정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이어 “녹색경영을 둘러싼 국제분쟁, 부문별 환경문제 해결 사례 등 실무적 지식을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에 접목시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