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이후 한나라당에 앞섰던 민주당의 지지율이 조문 정국이 가라앉고 국회 파행이 이어지면서 9.8%p 하락, 18.1%를 기록하면서 한나라당(22.9%)에 재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4일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지지정당이 없다는 부동층 비율이 지난 6월 3일 조사당시 21.5%에서 10.7%p 증가한 32.2%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 민주당에 이어 민주노동당이 8.1%로 3위 자리를 지켰고, 친박연대(7.8%)가 4위를 기록했다. 자유선진당은 5.6%로 5위, 진보신당은 2.9%로 6위, 창조한국당은 2.4%로 7위로 나타났다.

    한편 국회 의정활동 평가 결과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8.4%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그쳤고, ‘의정활동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82.8%로 나타났다. 그러나 20%대를 넘었던 한나라당 지지층의 의정활동 긍정평가가 금주에는 6.7%p 하락한 14.7%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6월 2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총 전화시도수는 2,793명(응답률 35.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