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표 시대정신 이사는 23일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 논란과 관련해 "프로그램 제작진이 정파성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성을 왜곡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이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바른사회시민회의가 개최하는 'PD수첩 사건을 통해 본 방송권력의 실태, 해법은 있는가'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발표 자료에서 "검찰이 최근 공개한 PD수첩 김모 작가의 이메일 내용을 볼 때 이런 추측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메일에 나오는 김모 PD와 김 작가 간의 대화 내용을 볼 때 특정 정치 세력에 대한 호불호(好不好)가 프로그램 제작에 반영되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정파적 신념이 공영방송에 무절제한 영향을 미쳤다면 이는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