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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한상국~.
오빠라는 이름도 너무 오래간만에 불러본다..
어저께 오빠 보고 싶어서 현충원 갔었는데 너무 쓸쓸하더라.
텅 비어 있는 곳에 가족 없이 오빠 혼자 있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미어지더라.
오빠 앞에서 안 울려고 마음먹었는데….
오빠한테 꿈에 좀 나타나라고 했더니 바로 꿈에 나타났더라.
그렇게 내 말은 잘 들었었는데, 너무 착한 오빠였는데….
오빠한테 편지 써 본 지도 너무 오래 됐구나!
미안해~오빠야~. 너무 보고 싶다!
사랑하는 오빠야~. 다른 세상에서 잘 살고 있는 거지?
오빠가 아는 모든 사람들. 오빠 잊지 않고 항상 생각하고 있을 거야.
좋은 생각만 하고. 오빠!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