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 멤버 출신으로 솔로 활동중인 가수 겸 탤런트 이민우와 결별한 탤런트 겸 모델 에이미(본명 이윤지)가 18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그 동안의 괴로웠던 심경에 대해 털어놓아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에이미는 18일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나는 혼자 기뻤고 혼자 슬펐고 혼자 아파했고, 혼자 눈물 흘렸고…"라며 "이제 모든 게 혼자여도 괜찮다"며 이민우와의 결별에 대한 아픈 마음을 토로했다.  

    두 사람의 결별은 18일 이민우 측이 "지난 주말에 두 사람이 결별했다"고 밝힘으로써 확인되었으며, 한 연예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크고 작은 갈등이 불거졌고 4월 관계가 소원해진 끝에 결국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성격 차이가 가장 컸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민우와 에이미의 '열애설'은 방송을 통해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다. 케이블 리얼리티 프로그램 '악녀일기' 출연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에이미가 KBS 2TV '슈퍼선데이'에 이민우와 동반 출연하며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와지기 시작했고, 지난해 일본 콘서트 직후 이민우가 "에이미는 내가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밝힌데 이어 에이미 또한 지난 2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민우는 언제나 나를 웃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화답함으로써 연예계 공인 커플로까지 발전하게 됐다.

    에이미는 현재 케이블채널 올리브의 '악녀일기 5' 촬영 및 쇼핑몰 사업 등으로 분주한 상황이며, 이민우 또한 다음달 출시될 새 앨범 준비에 목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닭살 커플의 행복한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라며 놀라움과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재 에이미 미니홈피와 이민우의 미니홈피는 격려의 글을 남기기 위해 방문한 팬들로 인해 접속이 폭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최상위권에 관련 검색어가 올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