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가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노인정보센터를 역삼동에 건립, 7일 오후 3시에 개관식을 가졌다.
강남구노인정보센터는 ▲노인복지 관련 정보 제공 ▲노인 사회안전망 관리 ▲학대노인 상담 및 쉼터 제공 ▲노인 돌보미 파견 ▲노인 결연 후원 ▲무료 경로식당 운영 등 어르신들을 위한 원스톱 복지 서비스를 구현하게 된다.
강남구는 역삼동 632-13번지에 있던 재활보호센터 건물을 개조해 연면적 585㎡의 규모로 상담실, 노인 쉼터, 독거노인 원스톱 지원센터, 자원봉사자실, 경로식당 및 강당을 갖췄으며, 지난 3월부터 '사회복지법인 영산(泳山)'(이사장 공유식)이 강남구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
- ▲ 강남구노인정보센터 개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이날 개관식에는 최영복 강남구부구청장, 공유식 사회복지법인 영산 이사장, 안성암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장, 조남범 노인인력개발원장, 김선영 한국여학사협회장, 김지영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장, 김현훈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장, 조성민 SMC21 대표 등 노인단체 및 인근주민 40여명이 참석하여 테이프 커팅 및 시설견학 행사를 가졌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본 센터는 노인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노인 복지 시스템을 체계화하여 서비스 중복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였다"며 "강남구는 2009년을 노인 복지 원년의 해로 선포한 만큼 앞으로도 노인 복지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가 개관하기까지 산파역을 담당한 김지영 사회복지법인 영산 사무국장은 "어르신들을 돌봐드린다는 생각이 아니라 함께 해드린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며 겸손해했다. 또한 센터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선자 소장은 "어르신들 모습 속에서 나를 발견하게 된다"며 "각기 형편이 다른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평소 홀몸어르신 돕기를 적극 실천함으로써 개관식 당일 공유식 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고 최진실씨 전 남편 조성민씨는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에도 뜻밖에 어려운 홀몸 어르신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어버이날을 맞아 작은 선물을 마련했는데 공로패까지 받게돼 되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