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잔보일에 이어 또 한명의 스타가 탄생했다."

    이번엔 피자배달부가 사고(?)를 쳤다. 평범한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재능인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출연한 제이미 퓨(Jamie Pugh, 37)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3일 방송에 출연한 제이미 퓨는 자신을 가리켜 "낮에는 트럭을 운전하고 저녁에는 피자를 배달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평범한 아주머니임에도 불구, 당당하게 무대 위에 등장했던 수잔 보일과는 대조되는 부분.

    노래를 부르기 전에도 "지금, 떨고 있느냐"는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제이미 퓨는 "예스"라고 말하며 심각한 무대 공포증을 드러냈다.

    그러나 막상 노래가 시작되자 그는 환상적인 목소리로 좌중을 사로잡기 시작했고 노래가 끝나자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심사위원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헐리웃 스타 데미무어도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제이미 퓨의 환상적인 노래에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