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교조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 뉴데일리
    ▲ 전교조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 뉴데일리

    전교조의 이념교육의 폐해와 각종 비리, 이권개입 등 부도덕함과 이중성이 점차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전교조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가고는 있지만, 교육환경의 특수성으로 인해 학부모들의 조직적․자발적 대응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우리의 아이들을 더 이상 전교조의 볼모로 만들 수 없다’는 취지아래 전교조의 실상을 고발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각 교육주체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교조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가 출판되었다.

    『전교조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는 이론적․체계적인 접근보다는 주요 사례와 구체적인 자료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선 교육현장에서 벌어진 각종 사건과 국민적 논란이 되었던 사회 이슈 등 23개에 이르는 사례를 적시하고, 전교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 맹활약했던 대표적 네티즌들의 재기 넘치는 글 10여 편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 책에 소개된 23개의 사례만으로 전교조의 실상을 모두 담아낼 수는 없겠지만, ‘참교육’을 표방한 전교조 교사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고, 그들이 말하는 ‘참교육’이 과연 무엇인지, 그들에게 우리 아이들의 장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겨도 괜찮을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전교조의 실태를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이자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의 상임대표인 조전혁 인천대 교수는 교육의 수요자인 동시에 시원적(始原的) 공급자이며 주권자인 학부모들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하며, ‘학부모 권리선언’을 제안하고 있다. 건강한 후세대의 육성을 위해 ‘학부모교육지대본(學父母敎育之大本)’의 자세로 교육문제에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어느새 대한민국 교육선진화의 가장 큰 장애물이 되어버린 ‘전교조’, 『전교조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는 정치적 이익집단으로 전락한 그들을 대신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당할 21세기 선진화 교육시스템은 무엇인지, 그 이정표를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기파랑 펴냄, 224쪽,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