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관련 "생태계를 살리는 것"이라며 "단순한 토목공사가 아니라 경제 체제를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 SBS 생방송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출연, "4대강 자체도 일하는 과정은 토목공사이고 환경사업이지만 끝나고 난뒤 관광, 문화, 스포츠 산업이 일어나서 영구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에 일부 환경단체에서 '생태계 파괴'문제를 제기하는 데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 결과가 어떨까 예측하기 힘들다"면서도 "청계천 복원할 때 80%가 반대했다. 차차 50% 찬성하고, 그리고 끝까지 반대하는 분도 있었다. 이해가 안되는 분도 있었고, 정치적으로도 반대했다. 그러나 다 하고 나니까 이런 것이구나 했다. 4대강은 생태계를 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영산강은 공업용수와 농업용수로도 못쓰고 있는 상태고, 낙동강은 갈수기 때 물이 없어서 난리"라며 4대강 살리기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당장은 토목공사로 보일 수 있지만 (4대강 개발로)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고, 지역균형발전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