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최고위원.중진의원단은 내달 5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한나라당 한 핵심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초 1월30일 개최하려다 연기된 이 대통령과 당 중진의원과의 오찬 간담회가 내달 5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가 오찬 참석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오찬을 계기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독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단독 회동은 지난해 5월 이후 단 한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참석자들은 이번 오찬 간담회에서 쟁점법안 심의 및 `1.19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가 있을 2월 임시국회 대책을 비롯해 각종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경제살리기' 노력을 설명하면서 미디어 관련법,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등 민생.개혁 법안들이 차질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최고.중진의원단은 총 22명으로 박희태 대표와 정몽준 허태열 공성진 박순자 송광호 박재순 최고위원과 홍준표 원내대표, 임태희 정책위의장, 6선의 이상득 홍사덕 의원과 4선인 박근혜 김무성 정의화 박종근 이해봉 이경재 이윤성 황우여 김영선 남경필 안상수 의원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