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입지에 점포를 입점 시키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과거, 현재, 미래를 관망할 줄 알아야 한다. 현재의 입지가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미래에는 또 어떻게 움직이고 변화될지 예측해내는 안목이 요구된다. 오늘은 잘나가는 입지였지만 주변 환경변화에 따라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업시설이 개발되는 곳에서는 사무실 건물이 한 동(棟) 늘어설 때마다 매출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중장기 개발 전망시 맞는 입지를 적절하게 선택하는 안목이 중요하다. 간혹 소개업자나 가맹본부가 펼치는 달콤한 유혹에 솔깃해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점포를 입점시키는 경우가 있다. 어떠한 경우든지 자신의 정보와 발로 뛰는 노력을 아끼지 말고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가맹본부도 살고 가맹점주도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좋은 점포란 어떤 것일까. 일단 많이 돌아다니는 것이 최선이다. 이곳저곳 다니다 보면 상권이나 점포에 대한 안목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점포의 입지 뿐 아니라 현재 외식시장의 흐름이나 다른 업종의 변화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이것저것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이 많아 선택의 실패요소를 줄일 수 있다. 

    원하는 점포를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덜컥 계약하면 손해보기 쉽다. 자신과 잘 맞아떨어지는 조건을 만났다 해도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보고 계약을 해야 한다. 이것은 시간낭비가 아니라 이 자체가 나의 성공적 점포 운영을 위한 투자이자, 노하우를 쌓는 일임을 명심하자.

    이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부동산 관련 신문이나 잡지, 서적 등이다. 이런 매체는 부동산과 관련된 객관적 자료가 있어 효율적으로 잘 정리하면 의외로 상권 설정을 앞당겨 줄 수 있다. 생활정보지, 혹은 경제신문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지에 나오는 점포는 일반적으로 매매가 잘 안되는 부실상권이 많다는 점도 염두에 두자. 물론 부동산 중개업소를 활용하는 것도 손쉬운 방법이다. 

    상권정보 수집은 이렇게 하라
    좋은 상권을 통한 좋은 입지는 좋은 점포를 선택하기 위한 절대적 조건이다. 가장 좋은 정보를 어떻게, 얼마나 입수하느냐에 따라 좋은 점포를 구하는 길은 점점 가까워진다. 그렇다면 좋은 점포를 위한 상권 정보 수집은 어떻게 해야 할까.

    1)통계청을 통한 인구통계자료를 활용하라
    2)해당 동사무소나 구청을 통해 입점하고자 하는 지역의 생활수준, 학력, 가족 수 연령 등의 정보를 얻는다
    3)각종 방송사나 신문사 및 리서치 업체에서 발표한 관련 통계나 자료를 구한다
    4)해당 지역의 점포수와 위치 등을 면밀히 파악한다
    5)지역의 상권지도를 작성, 지역별 세대수와 인구수를 파악한다
    6)업종별 점포를 표시하고 지하철이나 정류장 등을 파악해둔다
    7)지형적 특성이나 시설을 파악한다
    8)경쟁대상 점포가 있는지 체크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