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은 KT사장추천위원회가 정관해석의 이유로 KT사장 후보 추천을 미루고 있는 것에 대해 "낙하산 의혹을 일부러 키우려한다"고 비판했다. 전 KT사장 연임을 주도했던 사추위가 후보 추천을 지연시킴으로써 정부의 압력이 행해지고 있다는 의혹을 만들어 새 사장 선임에 부담을 주려는 의도라는 주장이다.

    전국연합은 19일 성명을 통해 "사추위가 사장을 결정하는 줄 착각하느냐. 사장을 결정하는 것은 주주총회에서 주주가 할 일"이라며 "사추위가 사장 후보 하나 결정을 못해 연일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전국연합은 "우리는 KT 사추위가 비리로 구속된 남중수 사장의 연임을 편법적으로 주도했기 때문에 사추위 자격이 없으며, 제대로 못할 것이란 우려했는데 결국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며 사장후보 추천을 늦추는 것은 현 정권의 낙하산 인사를 부추기려는 고의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국연합은 "KT 내에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며 "경쟁사는 똑같은 정관규정이 있는데도 사장만 잘 선임하던데, 이러한 고의를 뒤에서 조정하는 자가 누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