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민(사진)이 고 최진실의 아이들에 대한 친권을 주장하자 이를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조성민 친권 반대 촛불시위'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조성민이 두 아이에 대한 친권을 회복하는 것에 반대하는 여론이 크게 퍼지면서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조성민 친권반대 카페'(http://cafe.daum.net/choijinsil123)를 개설했다. 이 카페는 조성민이 두 자녀들의 친권 및 재산관리권 주장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을 펼쳐 최진실의 유족을 돕겠다는 취지다.

    카페는 조성민과 최진실 유족간의 친권 등 법적공방에 대비해 반대 청원서를 받고 있다. 또한 카페회원들은 여성단체와 연대해 촛불시위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집회를 통해 조성민이 유산을 관리하는 것을 반대하기 위한 목소리를 더 크게 내겠다는 생각이다.

    '조성민 친권반대 카페'의 회원들은 이번 최진실 사례처럼 싱글맘, 싱글대디가 사망했을 경우 미성년자인 자녀들에게 남겨진 유산이 이혼한 상대방에게 맡겨지는 법적 허점을 지적하며, 조성민 역시 법의 허점을 악용해 입장을 번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들은 조성민이 최진실과 이혼할 때 자신의 빚을 갚아주는 대신 친권을 포기했고 각서까지 썼는데 다시 친권을 주장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카페 측은 '조성민 친권반대' 촛불시위 장소와 날짜 등을 조율 중에 있다. 사건의 성격상 법원 앞이나 조성민의 집 앞, 시청 등이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에게 촛불시위 소식이 전해졌을 때 지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의 이미지가 떠올라 자칫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카페측은 촛불시위를 신중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