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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우파 진영의 중심 단체로 성장한 뉴라이트전국연합이 7일 창립 3주년을 맞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전국연합은 민생 살리기를 위한 민생경제정책연구소와 봉사단체인 선한봉사센터 출범을 선언하며 '따뜻한 보수'를 새로운 뉴라이트의 방향으로 설정했다.
김진홍 전국연합 상임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켜야 할 것은 지키고 바꿔야 할 가치는 바꿔야 한다. 국민적인 보수운동으로 뉴라이트가 발전해야 한다"며 "보수주의 운동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분배에 무관심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아픈 이웃을 위한 운동을 해야 한다"고 뉴라이트의 새 비전을 제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전문을 보내 전국연합의 3주년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축전에서 "3년전 선진통일한국을 위해 앞장 선 여러분의 열정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변함없는 열정과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고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행동본부' '바른사회시민회의' '과격불법시위 반대 시민연대' '선진화국민행동' 등 보수·우파 진영 인사들 뿐 아니라 한나라당과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나라당에선 박희태 대표를 비롯해 이상득 정두언 전여옥 심재철 현경병 장광근 조전혁 나성린 정옥임 김기현 김효재 최구식 의원 등 현역의원이 13명이나 참여했다. 정부 측에선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 오세훈 서울시장, 임삼진 시민사회비서관이 참석했다.
박 대표는 축사를 통해 "선진조국을 창조하고 일류 대한민국을 만드는 뉴라이트와 한나라당의 목표와 꼭 같다"며 "함께 이 꿈을 이루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상득 의원은 "김진홍 의장과 여러분이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결단을 내려서 나라를 건지는 데 앞장섰고, 이제 그 시작의 틀을 넘어선 것 같다"며 "이명박 정부의 기초를 튼튼히 해 선진한국을 이루는 데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