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이 8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청와대는 7일 "8일 청와대 영빈관 앞마당에서 어린이 기자과 학부모 1700여명을 초청해 1기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출범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1기 어린이 기자단은 지난 9월 19일부터 인터넷과 우편을 통해 지원받아 총 1071명이 선발됐다. 어린이 기자와 학부모를 포함, 170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는 청와대 사상 최대 행사로 꼽힌다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출범식은 개그맨 박준형, 강남영 사회로 진행되며 다양한 축하공연과 함께 향후 기자단 활동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또 현재 청와대 출입기자인 문화일보 심은정 기자가 참석, 어린이 기자단에 취재방법과 기사작성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 청도청운초등학교에 취학 중인 장예은(3학년)양은 이번 행사를 위해 귀국하는 등 어린이 기자단의 관심도가 예상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또 용인신촌초등학교 최지웅(5학년) 군은 신문제호 공모에 '푸른누리'를 제안, 대표로 기자증서를 받는다.

    어린이 기자단은 주요 국정운영 현장 방문취재, 사회 저명인사 인터뷰를 하는 등 지정취재 활동과 각 지역과 학교 소식 등 자율취재 활동을 하게 된다. 어린이 기자단의 첫 현장 방문지는 14일 개장하는 국립과천과학관으로 80명의 어린이 기자가 탐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1기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은 2009년10월까지 1년간 활동하며 이들이 만드는 어린이신문 '푸른누리 1호'(http://kidnews.president.go.kr )는 12월1일 예비 창간호가 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