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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 난 당신을 절대로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네요!"
탤런트 고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이 14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억울한 우리 누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진실이 안재환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루머를 인터넷에 유포한 증권사 여직원 백모씨와 이 사건을 조사한 경찰을 비난했다.
최진영은 "누나가 마지막 가시던 날 나에게 '악마같은 당신의 목소리를 듣는게 너무너무 무섭고 고통스럽다'고 했다"며 아픔을 드러냈다.
최진영은 "경찰은 진실을 숨기려하고 백양은 도망가기 바쁘고…. 서초경찰서와 사이버수사대, 백양은 모두 이 사건이 조용히 묻히길 바라겠지만 대한민국 언론은 나를 주시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최진영은 "백양이 (루머를)퍼온 곳을 모른다(고 했는데)…. 우리를 바보로 아느냐"며 "서초경찰서에서 조사받을 당시 커피에 도넛까지 사와서 형사들과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맛있게 드셨다고 (들었다). 그리고 교복을 준비해 갈아 입고 경찰서를 빠져나간 뒤 형사분께 '무사탈출^^'…. 그 형사분 신원 파악도 끝났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처벌을 원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저 진실을 알고 싶다"며 "백양은 국민 앞에서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덧붙였다.
최진영은 "모든 자료는 저에게 있습니다. 백양, (루머를)퍼왔다는 곳, 백양의 직장, 증권사 찌라시…. 거의 파악되었지만 나머지 부분 파악해서 싸늘한 얼굴로 보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부탁드립니다"며 글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