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열도를 뜨거운 감동으로 뒤흔든 베스트셀러 '우동 한그릇(사진)'이 영화로 재탄생해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16일 오후 7시 특별시사회를 가진다.

    영화 '우동 한그릇'은 일본작가 구리 료헤이의 단편소설로 일본에서 1987년 책으로 출판됐고, 1989년 국내에서 출간돼 2008년 현재까지 600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03년부터 국내에서는 연극으로 대학로에서 공연을 시작해 현재까지 5년여만에 15만 관객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우동 한그릇'은 '북해정'이라는 우동집에 허름한 차림의 부인이 두 아들과 같이 와서 우동 1인분을 시키자 가게 주인이 이들 모자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몰래 2인분을 담아주는 배려에서 얘기가 시작된다.

    일본에서는 공명당의 한 국회의원이 국회 회의실에서 이 책을 꺼내 낭독하는 일이 있었다. 이야기가 반쯤 진행되자 여기저기서 손수건을 꺼내 훌쩍이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다가 끝날 무렵에는 온통 울음바다가 됐고 그 이후 이 소설은 일본 열도를 뜨거운 감동으로 뒤흔들어 놓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김승희 감독·각본, 최정윤 주연으로 올 겨울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