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유리 루쉬코프(Yuri Luzhkov) 모스크바 시장을 크레믈린 영빈관에서 접견하고 한러, 특히 모스크바시와의 경제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시절이던 지난 2004년에 만났던 인연이 있는 루쉬코프 시장은 보리스 옐친 대통령 당시인 1992년부터 모스크바 시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루쉬코프 시장과 포옹으로 인사하며 4년만의 재회에 반가움을 표한 뒤 "최근 양국 경제관계가 괄목할 만하게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양국간 실질협력 관계가 가일층 확대되기 위해 모스크바시가 유망사업 발굴 및 통상투자 환경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쉬코프 시장은 "한국 기업의 대러시아 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아울러 2010년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모스크바시 차원에서 서울시와 협조, 각종 문화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모스크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