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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후 미국발 금융위기라는 악재에도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SOI가 지난 22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5.6%를 기록, 추석 전인 10일 조사(24.4%)에 비해 1.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9.0%로 종전 조사에 비해 2.5%P 하락했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할 때,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 충청 및 대구·경북 지역 여성, 20대 젊은층에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특히, 이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과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긍정평가가 각각 39.6%, 35.7%로 전체 결과보다 10%p 이상 높았다.
이와 관련, KSOI 측은 "추석이 끝나자마자 터져나온 미국발 금융 위기는 결과적으로 이 대통령의 지지도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지층에게는 위기의식을 고조시켜 결집력 강화로, 비판층에게는 정부의 위기상황에 대처능력에 대한 우려감 고조로 작용하면서 결과적으로 지지도 상의 변화는 없다고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해 정부의 대처능력에 대한 KSOI의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25% 부정 평가는 4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