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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안재환의 시신이 10일 오전 10시에 부검된다. 고인의 사망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노원경찰서 측은 이날 오전 8시 20분경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성모병원을 찾아 유해를 고대 안암병원으로 이송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부검 이유에 대해 "정확한 사인과 사망시기를 알아보기 위해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부검을 결정했다. 타살 등 다른 이유 때문은 아니다"고 말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고 안재환은 지난 8일 오전 10시경 서울 하계동 골목에 방치된 차량 안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안재환의 사망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9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일부 내용만 공개된 고인의 유서에는 사업실패를 비관하는 내용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부검은 3~4시간 소요되며, 결과는 약 2주 뒤에 유족에게 통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