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위기설, 불교계의 종교편향 반발 등 각종 악재 속에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지난 2일과 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주간 정례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6%p 하락한 27.5%를 기록했다. 올림픽 등으로 회복세를 타며 35.2%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하락이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8%p 늘어난 64.2%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층을 살펴보면 창조한국당(▼29.1%p)을 비롯해 민주노동당(▼5.3%p)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전주에 비해 많이 떨어졌고, 지역별로는 부산·경남(▼15.3%p)과 대구·경북(▼8.3%p) 지역에서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20대(▼6.9%p)와 40대(▼18.7%p)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40% 안팎을 유지하던 한나라당의 지지도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전주 대비 9.4%p 하락한 30.6%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1.4%p 오른 21.1%로 나타냈다.  뒤이어 민주노동당 10.2% 자유선진당이 5.6%, 창조한국당이 4.5% 진보신당이 4.0%, 친박연대가 2.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