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시변)’과 ‘과격 촛불시위 반대 시민연대(노노데모)’가 MBC ‘PD수첩’을 상대로 국민소송인단 2500여 명을 원고로 하는 1차 소송을 4일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한다.

    노노데모는 지난 달 4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과 거리에서 국민소송인단을 모집했다. 당초 목표 소송인단 인원인 1만명의 4분의1이 참여했고 이들의 소송가액은 1인당 100만원씩 총 25억원대다. 1차 소송이 끝나면 재외동포를 소송인단으로 하는 2차 소송이 진행된다. 시변과 노노데모는 뒤늦게 소송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몰려 청구인단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차 소송은 9월 말께 제기될 예정이다. 

    노노데모 운영진 김경욱 씨는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정치적 성향을 가진 언론에 의한 국민탄압이 언론 자유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며 MBC의 광우병 왜곡을 질타했다. 그는 "MBC는 조용한 다수 국민의 의견을 우습게 보고 있다"며 "이번 소송을 계기로 조용한 다수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시변은 "광우병 보도로 물의를 일으킨 PD수첩의 지난달 12일 사과 방송은 진정성이 없었고 MBC 측이 남부지법의 정정보도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해 국민의 여망을 외면했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