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하면서 인기가 급부상한 모델 출신 배우 이언(27·사진)이 21일 새벽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이언은 이날 새벽 한시 반 쯤 자신이 출연한 KBS 2TV 월화 드라마 '최강칠우' 종방연에 참석한 후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 앞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숨졌으며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4층에 마련됐다.

    이언은 연기자 활동을 위해 고향인 부산에서 올라와 부모와 떨어져 서울서 생활하고 있었던 터라 주변인에게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언이 외아들로서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는데, 이렇게 사고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했으니 부모님의 슬픔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이언 부모의 비통한 마음을 대신 전했다.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언은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로 본격적인 연기에 입문했으며,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크게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