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청소년상담원(원장 차정섭)은 위기청소년의 자립동기 강화를 위해 경기, 대전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부설 두드림존에서 진로캠프를 19일과 26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실시한다.

    두드림존(Do Dream Zone) 프로젝트는 현재 학업을 중단했거나, 학교 적응을 잘 못하는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진출에 필요한 자립준비과정을 돕기 위해 상담과 교육, 체험, 사후관리 등 위기 청소년 발견에서 자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는 가출, 학업중단, 교정 및 복지시설 퇴소, 보호관찰, 빈곤, 한국사회부적응(다문화가정, 새터민) 등의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전국적으로 두드림존 시범센터 15개소에서 1단계 교육프로그램을 수료한 위기청소년에게 2단계과정으로 실시하는 이번 캠프는 경기 미리내 캠프와 대전 유성 유스호스텔에서 각각 열린다.

    경기 두드림존의 진로캠프의 경우, 두드림존 참여청소년 35명과 진행팀 10명이 참여해 ‘두드림기업’ 이라는 가상 회사에서 연수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두드림기업의 총무팀, 홍보팀, 영상팀, 영업부로 업무를 나눠 2박 3일간 직업 체험을 한다. 이외에도 대화기법 특강, 우수사원 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 두드림존의 가상 화폐 ‘아이’를 지급해 간식 및 기념품을 직접 사고 팔며 실물 경제 체험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상회사 연수, 홀랜드 유형별 직업체험 등 현장학습

    대전 두드림존의 진로캠프는 30명의 청소년과, 15명의 진행팀이 참여할 예정으로 국내 최초로 홀랜드 유형별 직업 현장체험을 시도해 눈길을 끈다. 홀랜드 유형별 직업 현장체험은 홀랜드 흥미적성검사의 6가지 유형별 대표 직업인 방송국 PD, 큐레이터, 상담사, 연구원, CEO, 헬스 트레이너와 관련된 학과 및 동아리, 회사를 직접 찾아가 관계자 인터뷰 및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POP 체험, 레크레이션 활동, 어려운 청소년기를 극복한 20대 CEO 특강 등의 일정들이 포함돼 있다.

    한국청소년상담원 통합지원관리2팀의 조규필 팀장은 “40만 위기 청소년들에게는 원활한 사회진출준비 혹은, 복교 및 진학을 위한 다양한 자활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위기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 설계와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며, 이를 수료한 청소년들에게는 3단계의 사회진출 지원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청소년상담원은 방학기간인 8월을 상담특별기간으로 지정, 야간 9시까지 상담업무를 연장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