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6일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만든 원내교섭단체와 원 구성 협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이제 국회에 교섭단체가 3개가 됐다"며 "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가 원 구성 협상 제의를 해와 오늘 협상을 별도로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선 민주당과 합의한 12석의 상임위원장 자리 중 하나를 선진당과 창조당에 양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으로선 합의한 12개 중 1개를 선진당측에 양보할 수 밖에 없다"면서 상임위원장 배정은 한나라당이 11석을 갖고 민주당이 5~6석 선진당과 창조당이 1~2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임시국회가 파행으로 운영된 데 대해선 민주당을 맹비난했다. 그는 "민생국회라고 했는데 민주당이 정쟁장으로 만들었다"며 "떼쓰는 것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해, 민주당과의 대립이 더욱 격화될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