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일 `태평양지역 보건의료 자문회의' 참석차 방한중인 태평양 도서국가 보건 관련 장.차관들을 청와대로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에 있는 동안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다 보고 가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한 뒤 "이번 방한이 태평양 도서국들의 보건의료 체계 발전에 기여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질병 변화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참석한 장.차관들에게 다음달로 예정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선거에 출마한 신영수 서울 의대 교수에 대한 지지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코 루베니 피지 보건장관, 올러브 제이콥슨 니우에 보건장관, 매튜 바튜시아 나우루 보건장관, 미리암 아벨 바누아투 보건차관 등이 참석했으며 우리측에서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신영수 교수 등이 배석했다.

    태평양 도서국가 장.차관들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태평양 지역 보건의료 자문회의에 참석중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