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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 답변 태도가 유감스럽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3일 한승수 국무총리와 장관의 국회 답변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는 국무위원들을 불러 긴급현안질의를 진행 중인데 야당 의원 질의에 대한 국무위원들의 답변태도가 불성실하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로 끝나는 긴급현안질의를 이미 4일간 했는데 국민들이 총리나 장관들의 답변 내용을 보며 어떤 느낌을 가질지…"라고 개탄했다. 정 대표는 "이 정권이 촛불민심에 고개숙이고 뼈아픈 반성하고, 국민과 소통을 잘 하겠다고 직접 말한 내용이 모두 거짓이 아닌가 생각했다"고도 했다.
정 대표는 "한 총리를 비롯해 내각이 총사퇴했었는데 그 이후에 개각도 그야말로 체면치레 개각으로 그쳐 국민 분노를 샀는데 총리와 장관의 답변하는 것을 보면 해도해도 너무한다"며 "과연 한 총리를 비롯한 내각이 모두 사퇴 결의한 적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총리 답변태도나 내용을 보면 많은 국민이 얼마나 걱정이 컸을지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오늘은 총리가 이런 태도를 버리고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정 대표는 "오늘도 지난 나흘간 처럼 (답변태도가) 불성실하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