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은 23일 재산세 부담을 덜기 위해 과세표준 적용률을 올해 50%수준에서 동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현재 50%로 돼 있는 재산세 인상 상한선도 낮추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 안에 재산세 부담 경감을 골자로 하는 세제 보완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과표 현실화를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경기가 어려워지고 실질소득이 내려가는데 세금이 급격히 오르는 것은 당초 의도했던 방향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정기국회에 과표 현실화에 맞게 세율을 내리는 법안을 제출해서 추진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재산세 인상률이 최고 50%까지로 돼 있는데 세금을 한꺼번에 50% 올린다는 것은 서민에게 큰 부담이다. 상한선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