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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지켰듯이 광화문 서울 한복판에 있는 1000여 명의 집단폭도들에게 여러분이 나서 단호히 대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인기 한나라당 의원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25, 베트남 고엽제 유공자 지원을 위한 입법 공청회'에 참석, 6.25 참전 유공자회·베트남 고엽제 전우회 회원 500여명에게 촛불집회 반대 여론 형성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건국·산업화 세대인 이날 참석자들은 주요 보수층으로 분류된다. 이 의원은 이들을 아군(?)으로 생각하고 도움을 호소한 것. 이 의원은 촛불시위대를 '폭도'라고 지칭하며 거침없이 촛불시위를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20대 초반 국가를 걱정해 줬다. 이제 국가가 여러분을 걱정해 줘야 하는데 대한민국 심장부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밤마다 폭도들이 질주하고 있다. 12시간 동안 1000여명 폭도가 서울시내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경찰관이 이번 사건으로 500여 명이 다치고 경찰 버스 170여 대가 부서졌으며 경찰장비 2000여 점이 폐기됐다"며 "대한민국 선진화를 위해 이렇게 인내하는 경찰이 어딨는가. 6.25 참전 유공자 및 월남 참전 용사들이 대한민국을 지켰듯이 광화문 서울 한복판에 있는1000여명 집단폭도들에 대해 여러분이 나서서 단호히 대처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