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가 일본의 방위백서를 번역하면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독도에 일본 레이다 기지가 있는 것으로 오역한 것을 두고 민주당은 "참으로 한심하다"고 개탄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22일 국회 브리핑에서 "국방부는 실무자의 실수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참으로 한심하고 유감스럽다"며 "이런 치밀하지 못한 대응이 영토 주권 침탈의 빌미가 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더욱 한심스러운 것은 국방부의 스티커 처방"이라며 "국가 자존심이 걸린 문제를 놓고 이런 식의 땜질 처방을 하겠다는 것은 국방부가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국방부는 어느 나라 군대냐"며 "국방부는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해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