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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본격적인 경제 살리기 행보에 맞춰 청와대는 향후 대통령 이미지 통합작업(PI·President Identity)의 기본 방향을 '경제 대통령'으로 설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고유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대외조건이 악화되면서 국내 경제, 특히 서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이 대통령 본연의 모습인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국민 신뢰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정부의 서민안정 대책이 마련되고 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 대통령과 청와대가 작은 일부터 경제살리기를 실천하는 '스몰 프로젝트(small project)'에서부터 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쇠고기 파동을 겪으며 경제회복에 대한 국민 신뢰와 기대가 함께 타격을 받았다는 판단에서 경제 살리기 동력 마련을 위한 조치로 읽힌다. 신설된 홍보기획관실은 '경제 대통령 이명박' PI작업의 세부적인 손질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제 18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경제 대통령'으로서 전력을 다할 방침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나는 경제를 살리고, 경제 활력을 찾고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민과 약자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며 되새기면서 "이 약속을 한시라도 잊은 적이 없다. 반드시 지키겠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행보의 일환으로 지난주부터 공기업 CEO들과 연쇄회동을 시작하고 공기업 선진화의 차질없는 진행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