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이 친박연대 및 친박 무소속 연대 복당으로 거대 여당이 된 가운데 홍준표 원내대표는 "독주하는 형태의 국회 운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다음주에 서너명이 더 입당할건데 그러면 170석을 훨씬 넘기는 절대 안정 과반수가 된다"면서 "언제나 야당과 협의하고 협력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지만, 땡깡을 부리면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직권상정을 두고 서로 몸싸움과 단상 점거를 하는 등 과거 20~30년간의 악습을 없애기 위해서 원내대표단을 중심으로 국회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거듭 "야당의 합리적인 주장은 받아들이겠지만 떼를 쓰고, 단상점거하는 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으며 "원내에서 의원들과 함께 보고대회를 열고 야당과 협상해서 합리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