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일본이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명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당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 정책위의장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안팎의 험난한 파도가 거세게 몰려오는 상황에 우리가 더 심기일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특히 일본 내 교과서에서 독도를 또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내용이 쟁점화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국민들도 매년 반복되는 현실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54년 변영태 당시 외무장관이 독도영유권과 관련해 일본에 "독도는 일본의 한국 침략에 대한 최초의 희생물이자 한국 독립의 상징"이라며 "이 섬에 손을 대는 자는 한민족의 완강한 저항을 각오하라"고 경고한 성명서를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