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가 10일 열린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8일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10일 18대 국회를 개원하기로 합의했다. 18대 국회 개원일인 5월 30일을 기준으로 41일 공전 끝에 국회를 정상화 시킨 것이다.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을 선출한 뒤 오후 2시 개원식을 하기로 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공전됐던 국회가 정상화되는 데는 한달이 넘게 걸렸다. 양당 원내대표는 등원문제의 최대 쟁점이던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에 대해 국제 기준과 국익을 고려해 개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와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특위, 공기업 대책 특위, 고유가 고물가 특위 등 4개 국회 특별위원회를 여야 동수로 구성해 발족하기로 했다.
그동안 장외 투쟁을 하며 등원을 거부했던 민주당은 9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등원 결의를 할 계획이며 한나라당도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공식 추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