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가 오는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장을 선출하고, 오후 2시에 개원하기로 합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8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권 원내대표와 만나 "가축전염병예방법은 국제기준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다"면서 국제기준을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 국정조사, 긴급현안질의, 통상절차법 제정, 민생관련 여야정 기구 설치에 모두 동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쇠고기 협상과 관련한 국정조사 실시에는 동의하지만 위원장은 다수당인 우리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선진당과는 전혀 이론이 없다"고 사의를 표했고, 이에 권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통합민주당을 좀더 포용하고 큰 틀에서 (민주당 등원)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남에 앞서 홍 원내대표는 "사내답게 승부보자니깐 (민주당)원혜영 원내대표에게 전화가 왔더라"면서 "오늘 4시 30분에 사내답게 문 걸어두고 끝날 때까지 1대1로 보는거야"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