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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4일 "내주 중에는 개각을 해야하지 않겠느냐"며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을 전후해 개각이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국회 등원 전망이 확실히 서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면서 "다음 주에는 등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각 폭과 관련, 이 관계자는 "당초 언론 보도를 통해 나왔던 것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한승수 국무총리의 유임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때로는 질문이 해답일 수 있다"고 답해 유임쪽에 무게를 뒀다.
이 관계자는 "17일 제헌절 60주년을 앞두고 국회 문을 닫아놓아서야 되겠느냐. 헌정사상 이렇게 개원이 늦어진 것도 전례가 없다"며 야당의 등원을 촉구했다. 그는 "국회의장도 뽑지않고 있는 상황인데 계속 (개원을) 미뤄놓는다는 것은 대의정치, 의회정치 실종이라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6일 통합민주당 지도부가 바뀌면 여야 지도부가 다 바뀌는 것"이라며 "경제살리기라는 정부에 대한 기대와 정치권 전반에 대한 국민의 요구, 여망을 민주당 새 지도부가 외면하고 거리와 광장의 정치를 계속하겠다면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겠느냐"고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