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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열린 3일,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마지막 정견발표자로 나온 김성조 후보는 "이 전대 마저도 특정 계파가 숫자 내세워 '1번은 누구, 2번 누구'를 찍으라고 오더(명령)가 내려오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후보는 "공성진 후보는 이재오 전 의원으로부터 전화받았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이 매일 전화지시 내린다는 소문이 있다는 보도도 있다.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공 후보측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쪽에서는 거센 야유가 터져나왔다.
김 후보는 이어 "미국에서 작성한 각본대로 드라마가 가고 있는 것"이라며 "짜여진 결과대로 전당대회 결과가 나타난다면 한나라당은 영원히 갈등의 골을 메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김 후보는 "나는 오늘 이런 육감이 든다"며 "6번 김성조가 전당대회에 쓰여진 각본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각본을 깨고 압도적으로 당선돼 한나라당에 희망 줄것을 확신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