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소방서(서장 박병주)는 지난 4월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45일간 함평군에서 개최된 '2008년 함평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 현장에 응급 처치와 화재 발생에 대비한 소방차 등 배치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영광소방서는 행사 기간동안 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현장응급처치 400명, 구급이송 42명, 구급 홍보 및 교육 1만2860명, 미아 찾기 28명의 성과를 올리는 등 소방서비스를 강화시켰다.

    5월 11일 오후 2시경 경기도 안산에 사는 오○○씨 가족 4명과 엑스포 현장 관람을 하던 딸 오미나(여, 7세)양이 부모를 잃고 울며 영광소방서 응급의료소를 찾아 아빠을 찾아 달라고 호소하여 현장에 근무 중이던 구급대원 이인범 소방장이 행사장 안내 방송을 통해 부모를 찿아 주었다.

    미나양의 보호자 오○○(남, 34)은 "소방서에서 미아까지 찾아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도 못했다.  하마터면 딸을 잃어 버릴 뻔 했다" 고마움을 표현했다.

    영광소방서 관계자는 "영광·함평군에서 매년 개최되는 각종 축제 현장에 소방력을 배치해 군민과 관람객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